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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0-05-02 (일) 20:40 조회 : 5572

아토피성 피부염은 최근, 일상적으로 아토피라고 불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존재가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본 증상 자체는 예부터 체질적인 만성습진이라고 하는 것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었습니다. 원래 습진이란 가렵고 다채로운 형상을 갖는 피부염으로 그 전형적인 형상은  염증,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나타난다. 생기고 나서 수일은 작고 도톨도톨거리는 붉은 구진이 눈에 띄는 급성습진의 형상을 합니다. 그것이 몇주, 몇 개월로 신경쓰지 않고 염증으로 그냥 놔두면 피부는 검붉게 되고, 그 피부가 거칠고, 까슬까슬해서 눈에 띄고, 못 같이 보이는 태선화(苔癬化)라고 불리는 변화가 주체의 만성습진으로 변하게 됩니다.

마치 교과서적으로 기재된 아토피성 피부염의 전형적인 모양은 가려운 급성습진성병변이 어떤 특별한 것에 닿아 염증이 일었다고 하는 것도 아닌, 태어나서 수개월 지난 아기의 안면이나 머릿부분에 자연스럽게 생기기 시작해, 체간, 사지에 좌우 대칭으로 확대하고, 특히 관절굴곡부 등에서는 태선화(苔癬化) 병변을 만들고, 계절적인 악화와 개선을 반복해서 사춘기경까지 점점 자연 쇠퇴하는 경과를 갖은 것입니다. 즉, 본 증상은 주로 아이들의 피부병이며, 빈도로써도 10% 전후로 보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과거 20년, 구미의 선진국에서는 본 증상의 아이들에게서의 발증빈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아기에 발병한 것이 치료되지 않고 성인까지 계속되어 난치성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십대 혹은 성인때부터 발병하고, 치료되기 어려운 만성습진을 특징으로 하는 성인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형상을 보이는 현상들이 대도시 등에서는 일상적으로 보게  되었기 때문에 큰 사화문제가 되어 주목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질환이 의료를 받아도 간단히 낳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가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아토피 제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과거에 피부과 전문이 아닌 의사가 피부질환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간에 간단하게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한 경향이 있었던 것도 관계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강한 항염증작용을 갖는 한편 부작용도 강하기 때문에 투과가 좋은 안면의 피부 등에 함부로 사용하면 정상적인 안면피부에 계속 바르는 것만으로도 점차 얼굴이 붉게 과민한 상태가 됩니다. 결국에는 스테로이드 의존증이 일어나, 연고 도포를 중지할 수 없게 되고, 얼굴이 새빨간 피부염 증상을 갖는 스테로이드 피부증을 초래합니다. 환자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의 붉은 얼굴과 스테로이드 피부증을 혼동시켜 심지어는 스테로이드 연고 중심의 의사의 치료를 받게 되면 병은 낳지 않게 된다는 생각을 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