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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임신, 2번째 유산후
글쓴이 : KL 날짜 : 2016-01-08 (금) 08:43 조회 : 4933
안녕하세요?
저는 41세로 뉴져지에 살고 있습니다.
결혼은 2013년 1월  첫번째 유산은 2014년 4월 두번째 유산은 2015년 11월에 했습니다.
두번다 7주쯤 자연유산이 되었습니다.
배가 찬편이라 계속 배를 따뜻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계속 유산이 되어 다음에 임신을 하는데 있어서 두려움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두번째 유산후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먹고 8주정도 산후 관리를 받았았고 2주전 유산후 첫번째 생리를 해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더 미룰수도 없고 그렇다고 급하게 하면 안된다고 하고....걱정이 되어 글을 읽는 도중
착상탕, 유산 방지 한약이라는게 도움이 된다는 글을 읽고 문의 드립니다. 
어찌해야 앞으로 유산없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수 있을까요?
산부인과 에서는 나이가 많으니 늦추지 말고 생리 처음 끝나자 마자 시도하라고 했지만... 너무 서두르면 자궁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임신이 될까봐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착상탕 이나 유산 방지 한약이 필요한 경우라면 얼마 하는지.  여기가 뉴저지라 방문할수는 없어서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2016-01-08 (금) 22:07
안녕하세요.
약간 오래 전에 유산을 한 뒤, 최근 다시 유산을 했습니다.
고령임신의 나이여서 자궁과 난소가 노화 단계에 있고, 첫유산이후에도 자궁의 건강한 회복이 안된 상태로 유지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산의 패턴이 7주 정도에 자연유산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는 자궁내막이 태아를 꽉 붙잡는 기능이 허약하다고 진단이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7주에 질초음파를 한 뒤에 유산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질초음파가 유산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새로 임신을 하게 되면, 질초음파는 가능한 하지 말고, 배초음파를 할 수 있는 시기부터 병원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질초음파가 하혈유산의 원인으로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고령이여서 생리 한번 하고 바로 임신시도를 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무책임한 의견입니다. 자궁과 난소의 기능회복은 정상적인 생리를 두번 한 뒤에 가능하게 됩니다. 자궁과 난소가 제대로 회복이 안된 뒤에 빨리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외 임신도 잘 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유산을 자주 하면, 습관성 유산이 되고, 원인도 찾지 못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생리를 두번 한 뒤 배란일에 임신시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진단표의 정보에 의하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찬것을 먹으면 설사를 하고, 운동량의 부족으로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피는 묽은 편입니다.
키는 큰 편이고, 적당한 체중입니다.
 
착상탕은 임신전에 미리 복용하는 한약입니다. 미리 유산의 원인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복용을 하게 됩니다.  유산의 원인은 자궁내막이 기운이 허약해서 태아를 붙잡는 힘이 약한 것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을 새로운 임신전에 미리 없애서 건강하게 만들면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유산방지한약은 임신 4주 이후에 복용을 시작하는데, 촛점은 세가지에 맞추게 됩니다.
(1) 임신초기 하혈유산 방지
(2) 자궁이 아래로 처지지 않고 건강하게 만들어서(근육이 무력하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향후 13-14주에 자궁이 배위로 잘 올라가도록 하는 것도 함께 만들게 됩니다. 이것은 중기유산을 미리 막는 방법입니다.
(3) 태아의 성장을 촉진시켜서 임신주수에 맞게 잘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찬 것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것도 미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치료입니다.
그리고 임신기간에 설사를 하는 것은 입덧 증상 중, 하나인데, 설사라는 것이 아랫배에 찬물이 미리 퍼져 있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문제는 혈액의 흐름이 나빠집니다.
즉 피가 묽어져서 단단하게 뭉쳐서 붙잡는 힘이 약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 증상때문에 어떤 부위는 차도 어떤 부위는 따듯하다고 합니다.
임신을 했을때 설사를 하는 것이 유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궁안으로 혈액의 흐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횡격막 위쪽으로는 열을 더 많이 보내고 아랫쪽은 차게 만들어서 온도 격차를 더 크게 만들어서 유산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착상탕이든 유산방지한약이든 설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임신도 건강하게 되고, 유산도 안하도록 할 것입니다.
 한약은 하루 3번 복용합니다.
방문을 할 필요는 없고, 대신 전화상담을 자세히 받으시고 제가 시키는 부분을 잘 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알려주는 방법 중 좌훈과 절하기운동은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절하기 운동은 근육을 강화시키고 자궁과 연결된 림프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유산방지에 반드시 필요한 운동입니다.
혼자서 놓은 착상침도 잘 배워서 임신7주까지 열심히 하시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예비진단표 미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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