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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유산
글쓴이 : 서정현 날짜 : 2016-01-13 (수) 00:23 조회 : 3508
지난 금요일 3번째 유산을 6주에 자연으로 했어요.
작년에 두번 모두 7주 이전에 자연유산했어요.
한번도 심장박동을 아직 들어보지 못했어요.
임신초기에 저처럼 자연유산을 연이어 왜 하나요.
이번에는 프로게스트론약까지 먹었는데요. 그러네요.
이유가 뭔지
한약으로자궁을 건강하게 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운영자 2016-01-14 (목) 14:56
유산을 3번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습관성 유산이라고 부릅니다.

습관성 유산 중, 계류유산(아이가 성장을 멈추는 것과 같은 유산방식)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반면 임신초기 자연유산은 원인이 간단한 편입니다.

기형정자가 임신이 된 경우는 특수한 상황임으로 고려할 필요는 없고, 다음 번 임신전에 남편도 건강하게 몸을 만들도록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자연유산은 자궁의 착상기능이 허약하고 자궁내막이 태아를 붙잡는 힘이 약한 것이 원입니다(이를 혈액응고기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코피가 나거나 자궁출혈이 생기는 것처럼 임신이 되어서 태아가 자궁내막과 자궁벽에 착상이 되었을 때, 힘이 약해서 떨어져 나와 버리는 것이 하혈유산, 자연유산입니다.

습관성 유산의 치료는 새로운 임신전에 유산의 원인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첫번째 해야 할 일입니다.

병원에서 유산방지약으로 프로게스트론을 줍니다. 개인별로 부작용이 심해서 먹는 것이 아주 힘들기도 합니다.

프로게스트론은 본래 시험관시술을 할때, 과배란 치료로 난소가 혹사를 당하면, 착상시술 이후에 난소에서 프로게스트론을 배출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착상자체가 유지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임신 14주 정도까지 프로게스트론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자연임신을 한 경우에는 난소가 정상적으로 수정과 착상 이후에 프로게스트론을 내놓기 때문에 프로게스트론을 추가로 준다고 해서 자궁이 건강해지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과잉된 홀몬이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장은 다른 습관성 유산 치료약이 없기때문에 프로게스트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관성 유산은 새로운 임신을 하기 전에 약 2개월 정도 습관성 유산의 원인을 제거하는 착상탕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담하신 경우는 자궁의 착상기능을 더 강화시키고 자궁내막의 혈액응고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촛점이 맞추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임신이 되면 4-5주 사이부터 유산방지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상담하신 경우는 유산방지 한약이 자궁의 기운을 강화시키고, 자궁내막이 단단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서 하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일차로 임신 7주를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질초음파를 가능한 하지 말고, 배초음파가 가능한 시간까지 검사를 늦추는 것입니다.

질초음파 자체가 유산을 막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고, 오히려 자궁을 자극해서 하혈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혈유산을 자주 한 경우, 질초음파를 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습관성 유산은 유산의 한방적인 원인을 찾아서 미리 제거한 뒤에 임신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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