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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유산만 네번째
글쓴이 : 벤스텔… 날짜 : 2017-09-28 (목) 12:15 조회 : 2299
작년 9월부터 1년간 화학적유산만 4번째입니다.

미국나이 30살 남편은 34.

현재 아틀란타 거주중이고..
여기서 한약을 두달 먹고 또 임신했지만, 또 화학적유산이되었네요.


남편이랑 같이 치료를 해야하는지요?

유전자검사를 제외한 모든 검사는 정상이었는데,
선생님께선 검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한약을 먹는다면 얼마나 먹어야할까요?
한약외, 다른것 할 수 있는게 어떤것이 있을까요?

운영자 2017-09-28 (목) 15:36
안녕하세요.

배란일 이후 6-12일 동안 수정란은 자궁에서 착상을 시도하게 됩니다. 착상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 생리일이 지나서 생리처럼 나오게 되면, 이를 화학유산이라고 부릅니다.

임신테스트기가 양성반응을 강하게 보이기도 하고, 흐리게 보이기도 하고, 음성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화학유산은 임신이 정확하게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유산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초기 유산은 기형정자, 기형난자 등이 임신이 되거나 자궁에서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을 못하는 등 염색체 이상의 유산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자궁이 태아를 홀딩하는 힘이 약한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화학유산은 자궁의 착상기능 자체가 허약한 것이 원인입니다. 기형정가가 임신이 되어도 화학유산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가능성은 낮은 편입ㄴ다.

수정은 잘 되는 분이기 때문에, 화학유산을 일으키는 한방적인 원인을 찾아서 이를 제거하는 착상탕을 처방해서 드시면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아틀란트 지역 한의원에서 한약을 2제 드셨다면, 저희는 좀더 정확한 진단을 해서 한방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한약도 효과가 더 좋도록 만들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용기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유전자검사까지 해서 이상이 없었다면, 추가로 다른 검사가 필요하진 않을 것입니다. 화학유산은 병원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한가지 있다면,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이것은 매우 희박한 경우입니다.

부부가 같이 병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은 필요합니다.
이상이 있는 것을 찾는 목적보다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한약은 진단표를 분석한 뒤에 더 정확한 처방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화학유산은 1-2개월 정도 한약을 복용하고 임신을 합니다.
화학유산 시기를 넘어서고 난 뒤에 유산방지한약을 먹는데, 상담하신 분과 같은 경우는 임신 4주 이번부터 유산방지한약을 빨리 시작할수록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쑥물좌훈 꾸준히 하시고, 절하기 운동도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면 좋습니다.
집에서 하는 착상침은 임신6주까지 하셔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비진단표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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