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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증가하는 고령임신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0-05-01 (토) 20:43 조회 : 2535
2~30년 전에는 여성의 결혼 연령이 20대에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첫째아이, 둘째아이, 셋째아이를 30대 초반 이전에 놓게 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당시에는 여성의 사회적 진출도 최근에 비해 적었기 때문에 결혼 연령이 20대 중반이어서 결혼을 하게 되면 바로 임신을 시도하는 일들이 흔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도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다보니 결혼연령이 늦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임신 연령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족계획을 하게 되면 임신이 한두해가 더 늦어지는 일들이 종종 있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30대 중반에 임신을 시도하시는 분들이 자주 눈에 띄게 됩니다. 그분들 가운데에는 첫째만 놓을려고 했다가 몇 년이 지난 후에 계획이 변경되어 둘째를 놓기 위해 임신을 시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적인 부부관계를 1년 정도 시도하였으나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임의 원인 중에 원인이 없는 불임이 있는데 그중에서 연령에 의해 자연적으로 임신의 확률이 떨어져서 불임이 되는 경우도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인지 최근에는 둘째불임으로 인해 진료를 받게 되는 분들을 흔히 보게 됩니다.
 
임신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확률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완벽하게 제어될수 없으므로 최대한 그 확률을 최대한 높여주는 것이 임신에 도움이 됩니다. 흔히들 몸이 차면 임신이 잘 안된다고들 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의 체온은 일정하기 때문에 몸이 차다든지 혹은 몸에 열이 많다라고 하는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몸이 차서 임신이 잘 안되는거 같다고 말하면 그런 것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나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을 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사람의 몸은 기혈음양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차 노화가 진행이 됩니다. 이 말은 기혈도 쇠해지고, 음양의 균형도 점차 깨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은 용광로처럼 몸의 열을 관리해주게 되는데 음이 허해져서 양을 잘 잡아주지 못하게 되면 양은 위쪽으로 올라가게 되며,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음이 아래쪽에 남아있게 됩니다. 20대 보다는 30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이러한 균형이 깨지는 현상들이 더욱 잘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을 하게 될 때에는 몸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임신의 경우에는 더욱 몸의 균형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20대였다면 1년 안에 임신이 성공하게 되는데 30대로 넘어가게 되면 2,3년이상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게 된다면 30대의 몸을 20대와 마찬가지로 몸의 균형을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확률을 높여주게 되면 임신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20대와 30대의 처방 역시 다르게 적용이 됩니다.
 
고령임신의 경우 몇가지 주의하여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20대에 비해 30대의 경우 성인병을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게 됩니다. 성인병 중 당뇨병이나 비만은 거대아 출산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그래서 30대에 임신을 하고자 하면 반드시 당뇨병 여부를 체크해보고, 그리고 본인이 비만하다고 생각한다면 체중과 체지방을 정상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향후 임신 중에도 걱정을 덜게 됩니다.  임신중독증 역시 고령임신의 경우 대략 2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평소 혈압이 높다든지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분이라면 반드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서 몸을 정상으로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 기간중에 증세에 따라 다양한 처방을 구성할 수가 있습니다.

임신초기:  입덧에 사용하는 처방
임신중:  감기나 소화장애 등 각종 질환에 사용하는 처방
출산 직전 1달:  출산 보약처방
출산 직전 1주일:  순산을 도와주는 처방
출산 직후:  자궁수축과 어혈을 풀어주는 처방
출산 후 1개월 이내: 기혈을 돕고, 모유수유에 도움이 되는 처방
출산 후 2개월부터:  산후풍을 막아주는 처방
그 이후:  산후비만을 관리해주는 다양한 처방들이 있습니다.

고령 임신의 경우 한의학적으로도 임신전과 임신 중 그리고 출산 후에도 다양한 처방과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