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가 둘인데, 첫째 때는 이런저런 좋은 것 다 챙겨먹고 편히 지내고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둘째 출산 후 별로 쉬지 않고 과로, 추운데 바깥에 자주 나가고, 그렇게 냉면이 먹고 싶고, 차가운 것도 먹고 싶고!! 휴유, 가만 보니가, 하지 말라는 일은 골라서 다 했네요. 몸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 애놓고 휴유증인가 생각했어요. 집 근처 한의원에 갔었는데, 침맞는 등 치료를 받았는데, 집에 가만이 있으면 땀이 더욱 많이 났어요. 한의원에 항의를 했더니, 처음에는 침몸살인가 하더니, 나중에는 산후풍 같다고 그래요. 정확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아름다운 여성한의원을 알게 되었어요. 미국 원장님과 한국 원장님 두 분께 다 상담받고 진단도 받고, 이것 저것 의심하면서 다 체크하고,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또 치료과정도 설명해 주시는데, 신뢰가 생겼어요. 2개월 한약 먹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관리 및 치료법도 알려주셨어요. 참 잘 안낫던데요. 중간에 이러저러한 복잡한 증상들이 왔다 갔다 하고. 그래서 원장님께 문의를 했더니, 본래 풍이라는 게 바람처럼 움직여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결국 치료가 되니까 힘들더라도 꾸준히 하라고 했어요. 갑자기 없어진다고! 신기하게도 그 말이 딱 맞아떨어졌어요. 3개월 정도 될 무렵, 이름처럼 바람과 같이 사라져버렸어요.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날아갈 듯 해요. 원장님 말씀이 저처럼 치료하고 나면 재발 안한다고 하네요. 재발하면 좀 우겨볼려고 생각중입니다. 나쁜 생각인가요, 좋은 맘먹고 애 잘 키워야 겠지요.
산후풍으로 고생하시는 분 계시면 꼭 한약으로 치료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저 지금 넘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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