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글 감사드립니다.
스팸차단을 위해 모든 글은 회원가입 후 작성하도록 변환되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회원가입 해 주시고 후기글 부탁드립니다.

총 게시물 354건, 최근 0 건
   
산후풍 없이 출산 100일 지나가네요.
글쓴이 : 전제희 날짜 : 2011-02-14 (월) 21:15 조회 : 1998
출산하고 땀이 무척 많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친정엄마도 아이낳으면 땀이 많이 난다고 괜챦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땀이 밤이고 낮이고 계속 나서 2시간 간격으로 옷을 갈아있어야 할 지경이였습니다.
그렇게 2주 정도 지내니, 살이 거의 임신전으로 돌아가더군요.
10일쯤 지날 무렵부터 머리와 왼쪽 팔과 무릎이 시리고 얼음으로 비비는 것 같았습니다.
밤에 땀을 많이 흘리니까, 낮에는 움직일 힘도 없없습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산후풍같다고 다들 그러쟎아요. 갑자기 겁이 엄청 났습니다.
여기 저기 정보가 될 만한 모든 곳에 상담을 했습니다.
이전에 산후풍을 앓은 적이 있었던 교회 언니가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염치없이 전화로 상담을 한시간 넘게 했습니다.
지금 증상은 산후풍이 아니라고 하쟎아요. 그리고 시리고 아픈 것은 땀이 많이 난 2차 증상이라고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더 위험하다고 말씀을 하시길레 가슴이 덜컹 내려앉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의 몸은 산후에 기혈이 부족한 상태에서 땀을 붙잡아둘 힘이 없어서 그렇게 쏟아져 나오는 것이고, 심해지면 진액이 빠져 나가면서 몸의 양기도 다 빠져 나가버려서 위험한 상태나 아주 몸이 나빠지고, 산후풍이 들게 되면 치료가 너무 힘들게 된다고 했습니다.
15일 정도 한약을 먹었더니, 땀나는 것과 시린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단지 좀 심하게 움직이거나 힘이 들면 땀이 조금씩 나오고 머리와 팔, 다리가 시린 증상이 남아 있었습니다.
추가로 15일간 치료를 더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달간 추가로 어혈도 빼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한약을 먹었습니다.
저는 산후풍은 걸리지 않고 지나간 것 같습니다.
어제 출산후 100일이 지났습니다. 일요일이여서 아이 데리고 여기 저기 다녔는데, 몸도 너무 좋고, 이상한 경우이지만 살도 많이 빠지고 아픈 데도 한군데도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출산당시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원장님 소개해준 교회언니가 참 고맙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증상 있으면 망설이지 마세요.
아참 저는 애리조나 살고 있습니다. 한의원 가지 않았는데도 시기별로 정확하게 상담과 진단을 해주시고 한약도 딱딱 맞추어서 정확하게 처방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원장님께 치료가 되면 치료후기 올리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이렇게 올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