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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치료를 끝내면서
글쓴이 : 이정희 날짜 : 2012-02-17 (금) 22:21 조회 : 2212
지긋지긋한 비염을 이제 완치를 한 것 같습니다.
재발이 안되면 참 좋겠는데, 원장님께서 이것 저것 먹지 마라는 것이 몇 가지 있네요. 잘 지키려고 합니다.
찬물, 단백질 양 줄이기와  밀가루 음식 등을 먹지 말라고 하네요.
제가 32살인데, 10살때부터 알러지 비염이 있었습니다.
봄이 되면 특히 난리가 납니다. 콧물, 재채기, 심할 때는 눈물에 눈까지 가렵습니다.
작년 가을에는 항히스타민제도 듣지를 않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이곳 저곳 수소문 끝에 아름다운 여성한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몇 가지 질문을 하시더니, 가장 가능성이 높은 처방으로 1주일간 테스트를 하시더군요. 효과 거의 제로. 실망감이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한달치 한약대금을 미리 결재한 것이 약간 후회가 되더군요.
다시 원장님께서 "전번 처방이 안맞았다면,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비염이네요. 온도변화와 습도변화"
워낙 빠르게 치료게 되어서 원장님 말씀도 다 기억이 납니다.
다시 한약을 지어주셨는데, 이번에는 15일치를 주셨습니다. 딱 하루 먹었는데, 콧물부터 눈물까지 스르르 없어져버리더군요. 진짜 마약도 아니고, 이럴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분을 먹고 난 뒤에 이 지긋지긋하던 비염을 없앨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배가 차면서 소화가 잘 안되었는데, 이것도 너무 편해졌습니다.
원장님께서 재발을 안할려면 2개월 정도 계속 복용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다 낫다가도 찬물을 먹고 나면 다시 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다시 한약을 먹고 없애는 일을 반복을 했었지요.
이런 식으로 반복을 하면서 3개월을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찬물을 먹어도 거의 코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테스트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고기를 많이 먹어서 체하거나 라면을 먹고 체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한약을 더 이상 복용하지 말고 지내보자고 원장님께서 말씀을 하시면서, 비염증상이 나타나는 음식이나 식생활을 바꾸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비염을 앓고 계신 분들은 저의 고통을 이해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숨쉬기도 편하고 몸도 가볍고 머리도 가볍고 두통도 더 이상 없으니 진짜 살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재발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