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야기는 시간적으로 긴 이야기입니다. 난임, 시험관, 유산 3번, 자연임신, 유산방지, 이제 39주!
유산을 3번을 했습니다.
임신이 안되어서 시험관으로 3번을 임신을 했는데, 모두 유산을 했습니다.
병원 검사에서 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자궁경부 근무력증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병으로 임신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항상 임신이 안되었고, 임신이 되면 유산을 햇습니다. 두번은 임신초기에 했는데, 한번은 23주에 했습니다.
두번째 유산을 23주에 했습니다.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군요.
자궁경부 근무력증이 임신중기 유산을 하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늘어진 자궁경부를 묶는 수술을 하긴 했는데, 세번째 유산을 11주에 하고 말았습니다.
유산을 이런 식으로 하고, 특히 임신중기 유산을 계속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시험관을 한다는 것도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막막하게 포기하고 1년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산호세에 사는 친구가 임신 34주에 연락을 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임신 20주에서 25주 사이에 세번 유산을 했고, 원인은 자궁경부 근무력증이였습니다.
어떻게 34주까지 오게 되었냐고 이야기를 하면서, 13주부터 이곳 한의원에서 임신중기 유산방지 한약을 계속 30주까지 먹었다고 하면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이 친구도 자궁경부 근육을 묶는 수술을 했는데, 임신기간에 유산방지 한약을 먹으면서 늘어진 경부근육이 병원검사에서 올라가 있어서 놀랐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저도 유산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이곳 원장님과 상담을 하는데, 임신초기 12주까지 유산방지 한약을 먹으면 임신중기 유산을 막는 것이 더 쉽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임신을 해야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제 몸에 맞는 착상탕을 2개월 복용했고, 좌훈 매일 10분씩 했고, 온냉족욕법은 하루 2번씩 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운동을 잘 안하는 편이였는데, 매일 120번씩(한번에 120번씩은 아니고, 30번, 40번 이렇게 나누어서 했습니다) 절하기를 했습니다.
두번째 달 배란기 이후에도 손발이 계속 따뜻하고 몸도 따뜻하더니, 생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안되오서 세번씩 시험관을 했는데, 두달만에 임신이 되어서 놀랐습니다.
저는 임신 5주되기 전부터 유산방지 한약을 먹었습니다. 하루 세번씩 꼬박꼬박 먹었고, 입덧이 심하지 않았지만, 입덧으로 한약먹기 힘들더라도 밥숟가락으로 한스푼씩 하루 세봉지 꼬박꼬박 먹었습니다. 그렇게 임신 12주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그 이후에도 계속 한약을 먹으라고 권해주었는데, 원장님은 18주까지 한번 기다려보자고 한약을 주지 않았습니다.
18주까지 전혀 어렵지 않게 지낼 수 있었는데, 어떤 영문인지 18주가 되니까 허리가 아프고 뭔가 아래로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달간 임신중기 유산방지 한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 2주간은 하루 세번씩 먹었고, 그 다음부터는 하루 2번씩 먹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허리가 아프고 아래로 빠질 것 같던 느낌이 2일간 한약을 먹으면서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한약을 계속 먹었고, 다시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원장님은 한약 먹지 않아도 출산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지만, 제가 우겨서 다시 한약을 한달간 먹었습니다. 그렇게 32주까지 한약을 먹었고, 그 뒤로는 언제든지 출산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한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39주째이고, 다음주에 출산 예정입니다.
몸도 아주 건강하고 체중도 23파운드 쪘고, 붓기도 없고 너무 편안합니다.
어제는 친정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참 어렵게 첫 딸 낳는다고 하셔서 눈물이 났습니다. 첫 딸이라고 하시는 것으로 봐서 둘째, 세째는 쉽게 가지고 쉽게 나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원장님 출산 관리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