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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도 안되고, 입덧도 안정이 되었네요.
글쓴이 : 구지영 날짜 : 2013-02-07 (목) 00:10 조회 : 2815
입덧으로 고생해본 분들은 제 심정을 이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를 두명 낳았는데, 그 과정에서 유산을 세번을 했습니다.
아이 두명 모두 임신 5-6주에 입덧을 시작했는데, 출산 전까지 계속 했었습니다.
초기에는 소화도 안되고, 먹는 데로 다 토하고 미식거리고 냄새도 못맡을 정도이다가 약 18주 정도 지나면 토하는 것이 약간 줄어들 뿐 다른 증상들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였습니다.
그러니 임신기간에 살이 찌는 것은 꿈조차 꾸지 못했습니다.
유산은 주로 7주 이내에 세번을 했었는데, 하혈을 하면서 아기씨가 없어져 버렸던 것 같습니다.
아이 두명이 있다보니, 특별한 유산원인을 검사해보지 않았는데, 원장님께서 "기운이 없어서 자궁내막을 꽉 잡는 힘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여성한의원에 상담을 신청한 것은 입덧 때문은 아니고 유산방지때문이였습니다.
그만 낳으려고 했는데, 또 뜻하지 않게 임신이 되어 버렸습니다. 임산 4주 반 정도부터 유산방지 한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또다시 6주 정도부터 입덧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약 먹기가 힘들었지만 유산하지 않으려고 억지로 한스푼씩 자주 복용했습니다. 제 생각에 15일분 한약을 25일 정도 먹었던 것 같습니다.
도저히 입덧 때문에 힘이 들어서 원장님께 문의를 했더니, 입덧 치료부터 하고 다시 유산방지 한약을 먹자고 했습니다.
10일 정도 한약 복용하면 생활하는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믿지를 않았습니다.
입덧치료 한약을 딱 하루 먹었는데, 토하지 않았고 미식거리는 것도 반 정도 이상 줄었습니다. 얼마나 좋던지
그렇게 하면서 10일분 한약을 약 15일 동안 복용을 했습니다.
지금은 임신 11주 반 정도 지나가고 있는데, 약 1주일째 약간 미식거리는 정도 수준에서 입덧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임신기간에도 출산까지 누워 있고, 먹지도 못하고 토하고 미식거리면서 지낼 생각에 끔찍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편안합니다.
다시 남은 15일분의 유산방지 한약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는 중기유산방지 겸 임산부 보약을 지어서 보내주신다고 하시는군요.
진짜 저같은 사람들에게 입덧이 안정이 되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유산도 안되고 입덧도 거의 없게 되다보니, 이번 임신기간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원장님 출산할 때도 잘 도와주세요. 많이 건강해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