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성공하면 더 이상 여기에 글을 올리지 않는다는 원장님의 글을 본 듯합니다. 그래서 효과나 후기가 빈약하다고...
amh 0.2로 37세 결혼 7년 2013년에 과배란 시험관에 실패하였습니다. 11개 채취하였으나 5개정도 생존.
주사와 피검사 스트레스 쉽지 않은 여정이었고 시험관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이 마저도 안되는구나...
그 좌절이란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시험관 성공 후기에 관련 모든 사이트를 뒤집고 거기에 매달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과연 성공했어요 란 말을 할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올까... 또 실패할까 다시 한다는 용기도 못냈구요 비용 부담도 컸구요 보험없이 전액 부담이니까요 저는.
2014년 겨울.
나이가 더 들기전에 다시 시험관에 도전하기로 하였고 난자의 질을 위해서 한약 먹어볼까 뭐라도 해야지 하는 생각... 이번에도 실패하고 이것 저것의 가능성을 시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넷 검색 중에 이곳을 알게 되었고 원장님과 전화상담 카톡상담하고 착상탕을 복용하였지요
2달정도 복용후 2015년 1월에 용기를 내어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 샘과 연구진도 바뀌었더군요 그전에는 권위적인 의사. 성공사례 올리기 등등 였는데
제 담당은 친근한 중국 여의사였고 저자극을 권하더군요 3번 정도하자고
난자의 질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고 그리고 저자극으로 갯수보다는 질을 높여서 채취하자고
1월에 1등급으로 2개 2등급으로 1개 한약의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2월에는 0. 질 나쁜 난자 2개였으나 다 사망. 1월에 시작하면서 한약 중단했거든요
따로 저희부부를 부르더군요
중국의사여서 그런지 한약 시도하라고 필요하면 명함주겠다고.
그래서 다시 착상탕을 주문 복용하었습니다.
3월에 다시 질 좋은 난자 등급별로 3-4개 수정에도 성공
수정란 전부 냉동
그래서 전 1등급 수정란 2개 2등급 2개 3등급 2개...
4월에 1등급 1개, 3등급 1개를 착상 ...은근 쌍둥이를 바랬어요
아 그리고 내가 그리 수 없이 찾아보았던 착상증상..증상놀이. 배가 바늘로 콕콕 정말 이더군요,
어떤 분들은 증상이 없는게 성공이라고 전 실패할때 증상이 없었어요 증상놀이를 했지요
2주후에 피검사 후 전화
YOU'RE PREGNANT 남편이 울더군요. 단태아이고요.전 안 울었어요 짐작했어요 배가 따금 따금했거든요 계속 생리통 증상도...착상한다고 파고 드는것인지... 그러나 5월에 중순 6주 일요일날 속옷에 첫날 생리혈 양만큼의 갈색피가...병원가기전까지 식음전폐하고 누웠어요 회사에도 오후에 출근한다고 하고 담날 의사가 자기한테 바로 전화하지 그랬냐고, 착상과정의 정상적인 일이라고
아이 심장소리 들려주었어요. 저희부부 이 날 얼마나 울었는지 안심되어서...
제가 고령이라서 양수검사에 처음부터 전치태반으로 정밀검사 3번 37주 반에 제왕절개해서 12월 21일에 예쁜 딸아이를 만났어요.
임신성공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내가 언제 시험관으로 피를 말렸나 그 전에 일을 까맣게 잊고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이제 40살입니다 아직 냉동 중 좋은 수정란으로 둘째를 가질까 하고 고민도 해보고...
저의 경우에는 원장님의 한약과 주신 처방, 족욕, 칡즙과 저자극시험관이 잘 맞은 케이스였습니다. amh 0.2는 좋은 난자 거의 없는 경우죠. fsh 도 첫시험관때(12) 보다 나이가 많으니 24에서 30까지도 가더군요.
저에게도 이런 후기를 쓰는 시간이 오는군요, 이것도 또한 감사한 일임을...잠자고 있는 제 딸아이가 기적이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