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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산. 산후보약도 잘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준이맘 날짜 : 2017-06-14 (수) 10:02 조회 : 2074

결혼한지 8년째 시험관 시술까지 3번. 전 한번도 착상조차 되질 못했어요.

그러다가 FSH가 30, AMH가 0.4  라는 충격적인 검사결과를 받았고, 병원에서는 난자공여를 받는게 좋겠다는 의견도 받았었어요.

시험관조차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고, 임신도 임신이지만 몸을 좀 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여기 한의원에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알려주시는 것 다 먹었습니다. 검은콩 소이밀크, 마카, 마퀴베리, 검은콩 나또(이건 남편도 같이 먹었고, 지금도 먹고 있어요)

좌훈도 매일 하고, 안하는 운동도 꽤 열심히 했었네요.

착상탕도 진짜 열심히 먹었네요.

믿기지 않는 일이 3개월째 일어났었습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생리때 생리가 안나오쟎아요.

임신테스트기 해보니. 아무 반응이 없어서,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더니 너무 낮은 홀몬수치가 나타났어요.

화학유산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생리가 거의 3주 지나서 나왔어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나도 임신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 달에 다시 생리가 나오지 않아서 임신테스트기 해보니 검은 두줄이 진하게 나타났어요.

다시 피검사를 했더니 이번에는 수치가 아주 높게 나왔다고 했고, 그 다음주에 한번더 하니까, 두배 이상 뛰었다고 건강하게 임신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유산방지한약을 먹어야 하나, 프로게스트론을 먹어야 하나 고민을 잠시 했었어요.

그러다가 시험관 시술을 한 사람은 프로게스트론은 꼭 먹는게 좋다고 해서, 저는 프로게스트론을 먹었어요. 그리고 출혈이 나오면 유산방지한약을 같이 먹도록 하자는 원장님 말씀도 기억에 새겨두었구요.

다행히 12주 무사히 넘기고

지금은 다음주 출산예정입니다. 자연분만 준비중이구요.

산후조리 잘해서 자궁이 건강하게 회복이 잘 되면, 둘째 세째도 잘 가진다고 하네요.

오늘 오로어혈한약, 산후보약 모두 신청하려고 들렀다가 제 후기 남깁니다.

제 글 보시는 모든 분들이 희망하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원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