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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다이어트 중 임신이 되었습니다. 43살, 오늘 18주입니다
글쓴이 : 김현진 날짜 : 2019-08-08 (목) 23:53 조회 : 4132

임신 5주 때, 다른 사이트에 아래 치료후기 올렸었어요. 

오늘 임신18주입니다. 저도 건강하구요. 감사한 마음에 전번에 적었던 치료후기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임신 희망하시는 분들께 바이러스 듬뿍 듬뿍 뭍혀둡니다.


첫째 7살, 둘째가 안생겨서 2년전에 시험관 2번 했었어요. 그리고 결국 포기!

첫째 막달에 임신중독증이 걸려서 퉁퉁 코끼리 다리처럼 많이 붓고, 출산후에도 붓기가 더 심했어요.

첫째 임신전에 162센티에 120파운드였고, 모유수유 끝난 이후로 145를 계속 유지했었어요.

시험관 끝난 후에는 몸이 더 많이 부었어요. 저는 붓기가 제일 큰 문제같아요. 결국 그 이후 153파운드로 쭈욱 살고 있었네요.


둘째는 포기했고, 살이라도 좀 빼자는 심정으로 한약다이어트 3개월 전에 시작했었고,

그 사이에 붓기가 다 빠지면서 체중이 첫째달에 18파운드,

둘째 달에 13파운드 빠져서

2번째 달 끝에는 122파운드.

임신전 무게로 거의 회복이 되었네요.


세번째 달에는 그만 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지만....! 제 욕심에 한달만 더 하겠다고 그리고 나이가 43살인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시험관까지 2번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임신전까지 내려왔으니 혹시 임신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살짝 올라왔어요. 


그런 말씀을 드렸더니 다이어트 한약과 착상탕을 합해서 한약을 만들어주셨어요.

진자 아무 생각없이 20일쯤 지났는데, 생리예정일에 생리가 안나오쟎아요. 이게 3일 전입니다. 


혹시 다이어트하면서 생리가 이상이 생겼나 하고(다이어트하다가 생리안나온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쟎아요), 카톡으로 질문 을 드렸더니 하나씩 날짜별로 따져보시고 3-4일 정도만 더 기다려보라고 혹시 임신일 수도 있겠다고 하시네요.


제가 궁금증을 못참는 성격이라 다음날 바로 임신테스트기 사서 테스트 하니 두줄이 선명하게 빡 하고 뜨네요.

살이 빠져서 임신이 된 것인지,

착상탕 효과가 바로 나타난 것인지

아, 두가지 모두 다 도움이 되었겠지요.


시험관까지 2번 실패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시험관하기 전에 살부터 빼볼 걸!!!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아, 좋은 생각만 하자 그러면서 오늘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고령임신 늦둥이 가지고 나니까, 벌써 두가지 걱정이 앞서는군요.... 유산하면 안되는데!!! 또 임신중독증와서 퉁퉁 부으면 안되는데!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아요.....

늦게 가진 귀중한 아이 꼭 출산까지 잘 지켜나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