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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천식 상담
글쓴이 : 할머니 … 날짜 : 2009-10-22 (목) 17:29 조회 : 3425
안녕하세요.
저희 할머니가 78세입니다.
거의 15년 이상을 천식을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병원 약(기관지가 마르고 좁아지는 것을 막는 약으로 알고 있습니다)을 오래 드셔서 속이 너무 불편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식사를 잘 못하세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밤에 더 심합니다.
오래 전에 한약을 한번 드셨다고 들었습니다. 별 효과를 못보았다고 합니다.
치료가 가능하지 궁금합니다.

운영자 2009-10-23 (금) 16:06
안녕하세요.
할머님의 천식으로 가족들이 걱정이 많겠군요.
우선 사람이 나이가 들면 몸안의 필요한 물질인 진액, 호르몬, 피 등이 모두 부족해집니다. 나이가 드셔서 양방약을 많이 드시면, 물질들이 부족해진 데 더하여 몸이 더욱 건조해집니다. 그러니까 기관지가 촉촉해야 하는데, 마른 논 처럼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밤에 기침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얼굴이 시뻘게 질 정도로.
천식이나 만성기침이나 모두 동일한 병으로 보시면 됩니다. 올라가는 폐의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고(기침이나 천식이 위로 치고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지요). 말라진 조직에 필요한 물질들을 공급하여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이와 더불어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아마도 밤에 소변을 자주 누실 것이고, 이로 인해서 더욱 피로할 것입니다. 신장의 기운을 올려서 신장과 폐가 유기적으로 잘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게 됩니다.
밤에 더 심하다고 하셨고, 천식과 기침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가래가 섞여서 나오는지, 그렁그렁하면서 가래가 나오는지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몸이 항상 춥다고 하시는지, 아니면 오후와 저녁에 들어서 손발이나 얼굴이 덥고 입이 마른다고 하시는지 등도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너무 조급하게 서둘지만 안으시면 치료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치료후에는 더욱 건강해지 것입니다. 대부분 보약을 위주로 치료를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염려마시고, 전화로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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