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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붓는 것, 어혈, 그리고 산후비만은 뭘까?
글쓴이 : 김종찬 … 날짜 : 2010-01-06 (수) 23:57 조회 : 3325

산후 모든 여성의 꿈은 신속히 임신전 몸매로 돌아가는 것이다. 

대개 출산 직전은 임신전에 비해  평균 12kg 정도로 몸무게가 증가한다.

가장 이상적인 몸무게의 감소는 
첫달에 대략 9kg 전후 줄어들고, 나머지는 약 3-4개월에 걸쳐 서서히 줄어든다. 그리고 6개월 정도 지나면 임신전 상태로 완전히 되돌아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상적인 목표치일 뿐이다

현실은 아주 다르다.
많은 분들이 산후비만을 상담하는데, 출산 후에 오히려 살이 빠지지 않고 체중이 그대로이거나 더 증가한다는 것이다.

친정 어머니나 다른 어르신들께서 모유 수유를 하려면 잘 먹어야 된다면서 하루에 세 끼 이상 먹게 하고, 거기에 더하여 야식도 한다. 반면 몸은 잘 움직이지 못하여 운동량은 아주 작다. 이렇게 하니 들어오는 양은 많고 나가는 양은 아주 적으니 산후 부은 게 빠져 나가지 않고 그대로 굳어져 버리는 것이다. 이게 산후비반이다.

또한 자신의 달라진 몸이 싫고, 새로 태어난 아이를 볼보아야 한다는 부담감 등으로 우울증도 겪게 된다. 친구들도 만나기 싫어지고, 간혹 만나는 사람들이 몸이 너무 건강해졌다는 등의 농담 한 마디가 마음에 화살이 되어 날아온다.

이와 같이 자의 또의 타의로 방심하게 되면 체중이 감소하지 않게 된다. 더욱이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면 '붓기가 살로 변했다'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때문인지 6개월 이후에는 살을 빼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모유 수유 중에는 함부로 다이어트 양약을 복용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모유 수유중에도 안전한 한약을 복용하여 산후 붓기와 산후 비만을 적극 해결해 보는 것이 좋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1. 아이 놓은 다음 날 부터 5일에서 10일 정도 오로제거 및 어혈 제거, 붓기빼는 한약을 복용한다. 한약 복용 기간은 산모의 상태에 따라서 1달 정도 복용할 수도 있다. 간혹 출산후 1달 뒤에 산후보약을 드시는 분들이 있다. 이 경우에는 먼저 이 한약을 복용시킨 후에 산후보약을 드시게 해야 부작용이 없다.

2. 위의 한약 복용을 마친 다음날 부터, 또는 산후 21일이 지난 다음날 부터 산모의 기혈을 보충해주는 산후보약을 먹는다. 이 보약에도 어혈과 붓기를 빼고 산후 스트레스도 없애도록 처방이 되어 있다. 이 보약은 약 1달 정도 복용한다. 많은 산모들이 모유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되어 1달 이상 한약을 복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산모의 상태에 따라서 약 3개월 정도 복용할 수 있다. 모유 수유에는 어떤 영향도 없고, 오히려 아이의 건강에도 훨씬 좋다.

3. 1과 2의 과정을 거쳤는데, 30일에서 50일 정도 지나서 약 10kg이 줄지 않았다면, 좀더 적극적인 산후비만을 다스리는 한약을 복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100일 안에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산후에는 움직임이 적고, 모유수유도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산후비만 한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