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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산후풍 예방과 산후조리 한약- 답변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12-04-04 (수) 22:20 조회 : 2548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원장 김종찬입니다.: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관절 산후풍 휴유증
산후풍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형 산후풍으로 땀이 비오듯이 쏟아져서 옷을 하루에 몇 번씩 갈아입는 것입니다. 이것은 크게 두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데, 하나는 출산시 급격한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땀을 조절하는 기능을 잃어버려서) 땀이 그런 식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출산 후 몸의 기혈이 회복되지 않아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게 생기면서 자율적인 조절기능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율신경 실조형 산후풍은 땀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몸이 더욱 허약해지게 됩니다. 문제는 땀을 흘린 이후 몸에 찬바람이 쉽게 들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서 피부가 시리고 저리면서 쏴아 한 듯 뜨거운 느낌의 통증이 생기고, 뼈마디가 쑤시고 시리고 아파지게 됩니다. 이러한 시리고 저린 피부통증과 뼈통증은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출산 후 몇년이 지나도 계속 생겼다 남았다 하는 식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두번째는 관절 산후풍입니다. 산모는 출산을 하기 위해서 모든 관절이 벌어졌다 다시 아물게 됩니다. 이 역시 출산 후 몸이 약해진 산모가 기력이 약해서 제대로 회복이 안되면서 관절자체도 회복이 안되고 이 틈에 찬바람과 같은 냉증이 뼈마디로 스며들어서 관절 산후풍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율신경 실조형 산후풍에 비해서 치료는 쉬운 편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를 하면 매년 반복된 형태로 나타나거나 계속 통증이 유지되게 됩니다.
상담하신 분의 경우는 관절산후풍의 휴유증으로 보입니다.
첫째 출산 후 산후풍의 치료
일반적으로 산후풍이 걸리면 다음 번 출산하고 관리를 잘 하면 낫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실제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첫째나 둘째 아이가 이미 있고, 남편도 첫째 때보다 출산에 대한 관심이 훨씬 작아서 도움도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산 후 관리를 잘 하기가 쉬운 상황이 아니게 됩니다.
출산 후 관리를 잘 하기 위한 첫번째 시작은 출산 스트레스를 작게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순산으로 출산에 대한 시간적인 육체적인 통증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저희 한의원은 불수산이라는 순산을 촉진하고 출산과정에서 체력의 고갈을 막는 한약을 출산 전 3일 동안 복용하게 합니다.
두번째는 출산한 다음날부터 복용하는 오로와 어혈제거 한약입니다. 이 한약이 제일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오로와 어혈제거한약을 한 종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한의원에서는 산후풍 예방과 치료용 오로와 어혈제거 한약을 복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첫째 산후풍을 앓고 있다면, 10일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째는 산후보약입니다. 이 역시 산후풍의 예방과 치료목적으로 처방이 되어야 합니다. 출산하고 몸이 새로 아프지 않는 상태에서 약 40일 정도를 유지해 나간다면 산후풍은 거의 오지 않는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 한약은 30일동안 복용을 하는데, 산후풍의 정도에 따라서 1개월 정도 추가복용을 하게 됩니다.
이런 3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한약치료를 하게 되면, 첫째 산후풍은 둘째 출산하고 난 뒤에 대부분 오지 않게 됩니다.
걱정이 많이 되겠지만, 마지막 남은 임신기간 편안하게 지내시고, 위에 설명한 절차대로 한약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산 후 조심해야 할 점은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