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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출혈이 심한 자궁근종 문의
글쓴이 : 김경숙 날짜 : 2012-04-23 (월) 01:22 조회 : 3500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50살입니다.
41세에 자궁근종을 발견하였는데, 45세에부터 한달에 약 3주간을 출혈이 생깁니다.
그러니 몸이 너무 힘이 들고 어지럽습니다.
46세에 한국에서 2개울간 한약치료를 하여 몸이 많이 좋아졌는데, 자궁근종 자체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약 1년쯤 지나서 다시 출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년 전에 검사를 하니 6cm 한개와 그보다 작은 것이 3개가 더 있다고 합니다.
2개월 전에 la에 있는 광고를 많이 하는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먹고 침치료도 받았는데, 출혈이 더 많이 나오고 생리때는 덩어리도 더 심하게 나왔고 몸은 더 힘이 들어서 무서워서 그만 두었습니다.
3일 전에 병원 검사 결과와 의사와 상담을 받았는데,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자고 합니다.
갱년기도 다 되었는데, 자궁을 들어낼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술도 겁이 납니다. 제가 위암수술을 10년 전에 받고 휴유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 이후로 자궁근종이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약을 먹으면 자궁근종이 커진다는 말도 들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세요.
저는 뷰에나 팍에 살고 있습니다.
좋은 답변을 듣고 치료도 받을 수 잇기를 기대해 봅니다.

운영자 2012-04-26 (목) 01:05
안녕하세요.
자궁근종이 있고, 출혈이 심할 경우 일반적인 자궁근종치료방법을 사용하면 출혈이 더 심해지고 덩어리도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얼굴이 더 창백해지고 몸도 더욱 기운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더 많은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폐경 직전인 50살이라면, 더욱 더 치료에 조심을 해야 합니다.
출혈이 심하고 몸이 너무 힘이 드니까 의사께서 수술을 하자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폐경 직전에 자궁적출수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폐경이 되면 아무리 큰 자궁근종도 쭈글쭈글해져서 매우 작아지고 힘도 없어지게 됩니다.
현재 치료방법은 자궁의 기능성 출혈을 막아서 가장 정상적인 생리가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1-2일 정도 생리가 나오도록 치료를 하면 조만간 폐경이 될 것입니다.
자궁근종도 꼭 어혈덩어리를 들어내는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폐경직전이나 40대 이후에는 기능성 자궁출혈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면 자궁근종도 작아지게 됩니다.
내원하셔서 자세한 진단과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약과 침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크기의 자궁근종도 치료가 잘 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빨리 출혈을 멈추어서 몸부터 건강하게 만드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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