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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 상담
글쓴이 : 최진경 날짜 : 2012-11-04 (일) 22:21 조회 : 2345
저는 출산한지 2개월이 되었습니다.
출산하고 아이가 병원에 2주 정도 있었는데, 그때 병원에 왔다갔다 하고 병원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그런 뒤로 몸이 너무 추웠습니다.
지금도 몸이 따듯한 곳이 없습니다.
특히 허리 아래로 다리가 너무 차가운 느낌이 많습니다.
모유도 잘 나오지 않아서 1개월 먹이고 끊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미시간입니다.
겨울에 너무 추운 곳이여서 걱정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도 산후풍이 맞나요.
나을 수 있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치료를 하면 낫게 되나요.

운영자 2012-11-05 (월) 18:56
안녕하세요.
산후냉병이 전신에 든 증상입니다.
이 증상 자체를 산후풍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산후냉병은 관절 등이 아프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 피부가 얘리듯이 얼음으로 계속 비비듯이 차가우면서 뭔가 "화아"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산후풍으로 가게 됩니다.
산후냉병은 출산후 기력이 허역해진 것을 회복시키면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처방으로 치료를 합니다.
산후풍이 온 상태에서는 치료가 잘 안되고 시간도 3개월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산후냉병의 초기단계는 치료가 잘 됩니다.
모유수유를 끊은 상태라면, 치료에 훨씬 유리합니다. 산모가 기력이 약한 상태에서 질병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모유를 먹이게 되면 더 몸이 힘이 약해지게 되어 치료의 진전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모유를 먹는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재등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시간도 더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다면 치료에 속도가 더 잘 날수 있습니다.
산후풍이나 유산산후풍이나 반드시 완치를 시키고 넘어가야 재발을 하지 않습니다.
치료는 한약으로 하게 됩니다. 한약복용기간에는 침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비진단표 작성해주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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