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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
글쓴이 : jenifer mi… 날짜 : 2012-12-18 (화) 23:32 조회 : 1880
출산하고 약 10일이 지나면서 땀이 많이 나기 시작하더니 현재 35일이 지나고 있는데, 밤에는 옷을 2번 이상 갈아있을 정도로 땀이 납니다. 지금은 눈이 너무 시려서 뜨지를 못할 지경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데다가 겨울이여서 그런지 온 몸이 시려서 너무 춥습니다. 땀을 흘리고 추워지면 관절도 너무 아픕니다.
원장님 쓴 글들 읽어보니 제가 제일 심한 산후풍에 걸린 게 맞는가요
너무 무섭고 겁이 납니다.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제가 뉴욕에 살고 있어서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예비진단표는 현재 증상을 위주로 작성을 했는데, 보시고 빨리 전화주세요.
하루 하루가 힘듭니다.

운영자 2012-12-19 (수) 23:25
안녕하세요.
땀이 많이 나는 산후풍을 자율신경실조형 산후풍이라고 부릅니다. 상담하신 증상은 이 산후풍입니다.
많은 분들이 산후풍을 관절산후풍을 위주로 진단을 하고, 땀이 나는 것을 보조로 보곤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땀이 이처럼 많이 나는 산후풍이 걸리면, 이것이 제일 엄중한 증상이고 다른 증상들은 이차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왜 이런 것을 언급하는가 하면, 무엇을 중심으로 놓고 치료를 할 것인가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땀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떤 산후풍 증상도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치료기간은 땀이 얼마만에 잡히는가에 따라서 결정이 됩니다.
대략 1-2개월 사이에 땀이 치료가 됩니다. 이 기간에 관절 아픈 것도 같이 치료를 해나가게 됩니다.
산후풍은 한약으로 치료를 한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방치료의 다른 기법(뜸. 침) 등은 출산 이후라는 특수한 사정으로 한의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치료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치료과정에서 더 악화되는 수도 있습니다. 가끔 일부 홀몬의 불균형이 산후풍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유형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홀몬의 불균형도 어떤 의미에서 자율신경기능이 실조된 것이기 때문에 한약으로 산후풍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몸이 시린 것이나 관절 아픈 것이 약간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도 꼭 다 없애서 완치를 시키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예비진단표 분석하여 전화로 자세한 상담을 드렸고, 2-3개월 정도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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