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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너무 많이 나는데, 산후풍인가요
글쓴이 : 졍현희 날짜 : 2014-12-09 (화) 01:50 조회 : 2954
지금 출산한지 35일이 지났는데, 출산직후부터 땀이 많이 났는데, 갈수록 심해지네요.
출산하고 아이가 몸이 안좋아서 인큐베이트에 있었는데, 제가 매일 병원에 다녔어요. 병원에서 춥게 느낄 때도 많았거던요.
지금은 낮에도 땀이 나면 멈추지를 않고 옷을 다 젖게 할 정도로 나고,
밤에도 2번은 옷을 갈아 있어요.
그러니 피부가 너무 차갑네요
가끔 다리 관절이 시리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네요.
제가 산후풍에 걸린 게 맞나요.
병원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산후풍 치료가 안된다고 하던데, 치료가 가능한가요.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너무 우울하고 힘듭니다.

운영자 2014-12-11 (목) 00:14
땀이 나는 것은 사람의 의지로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항상성이 유지가 되면, 땀이 나지 않아야 할 때 나지 않고 나야할 때 나게 됩니다. 땀은 몸의 열을 빼낼 때 나게 되고, 기운이 없어서 땀을 붙잡고 있을 힘이 없을때, 식은땀처럼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이런 땀의 조절 기능이 출산하고 어떤 원인에 의해서 사라져 버렸을 때, 이를 자율신경기능실조형 산후풍이라고 합니다.

출산후의 모든 질병은 임신기간 붓기를 전제로 나타나기 때문에 체표의 물과 연관 된 물병입니다. 체표의 물이 면역력이 떨어져서 저절로 배출되어 나오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산후풍입니다.

자율신경기능 실조형 산후풍이 무서운 이유는 땀이 나면서 체온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니 추위를 타고 이로 인해서 피부가 차고 시리면서 아픈 통증을 가지는 산후풍과 관절마디가 시리고 아픈 관절산후풍이 연이어서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후풍치료기간이 매우 길어지게 됩니다.

양방병원에서는 산후풍이라는 질병항목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해도 원하는 검사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우울증 약 처방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홀몬 이상으로 검사결과가 나와서 홀몬약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이런 산후풍을 치료해본 경험들이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출산하고 땀이 나는 것을 정상적인 증상으로 간주를 하고 단순산후보약을 지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출산후 증상은 산후풍 중에서 가장 중대한 증상이고, 치료에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산후풍은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치를 시키고 치료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재발을 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관절 산후풍은 1-2개월, 땀을 많이 흘리는 산후풍은 2-3개월 정도 기간을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은 치료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예비진단표 작성하시고 더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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