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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종
글쓴이 : 43세 주… 날짜 : 2010-07-20 (화) 18:24 조회 : 3759

허리가 너무 아프고 배도 아프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자궁선근종같다고 합니다.
조직검사를 해보고, 자궁을 떼내야 할 것 같다는 무서운 말을 너무 쉽게 하시네요.
자궁선근종이 자궁근종과 다른가 봐요.
수술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지요


운영자 2010-07-20 (화) 19:50
안녕하세요.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혹같은 것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궁선근종은 자궁내막과 자궁근육이 붙어 있는데, 자궁내막이 자궁근육 사이로 섞이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겠네요.
그로인해서 자궁이 크지게 되는데, 붓는 것이지요.
맥을 잘 보시는 분들은 자궁이 활발하게 나쁜 쪽으로 커지고 있는 단계인지, 자궁근종이 있더라도 정체된 상태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생리전후에 좀 심하게 아프거나 기능성 자궁출혈이라고 생리가 끝나도 찔끔찔금 계속 하혈이 나오는 현상인데, 자궁선근종은 생리기간 중에 패드를 몇개를 갈 정도로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생리 후에 나오기도 하고요.
아랫배가 아프면서 특히 허리가 심하게 아플 때가 많습니다. 찌르듯이 꽉 쪼우듯이 너무 심하게 아프기도 합니다. 요통때문에 자궁선근종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난 혹이니까, 그 혹만 떼내는 수술을 할 수 있는데, 자궁선근종은 전체 자궁의 성격이나 기능의 문제가 되어 버리니까, 전체를 떼내는 수술을 하자고 하는 것이지요.
수술이외에 몇 가지 방법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통증이 극심할 때는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통증이 극심할 때는 침과 다른 몇 가지 방법을 동원하셔 통증을 안정시킵니다.
그리고 근원적인 치료는 결국 기체(스트레스로 꽉 뭉친 것), 어혈(피 덩어리가 뭉치는 것), 냉증(아랫배가 찬 것) 등이 원인임으로 이를 한약을 복용하게 하여 치료를 합니다.
대략 3-6개월 정도 기간을 잡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하는 저나 치료받으시는 분이나 의지가 필요합니다.
내원할 수 있는 지역에 사시면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 받으세요.
멀리 떨어진 곳에 사시는 분이시면, 설문지 진단하시고, 한약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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