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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두통, 소화불량, 어깨통, 팔도 시리고, 생리통도 극심
글쓴이 : 지연엄… 날짜 : 2010-07-21 (수) 17:15 조회 : 4320
일부러 제목에 불편한 거 다 적어보았네요.
한의원도 4군데 다녀보고, 침, 약 다 먹어보았습니다.
병원에도 자주 다니고, 척추뼈 교정도 받고,
조금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반복.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고 체념하고 살고 있습니다.
친구가 비슷한 상태였는데, 한약 먹고 나았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서 반신반의하면서 상담을 적습니다.
왜 그렇지요.
왜 치료가 안되지요.
아랫배도 차고, 발 다리도 차고, 특히 오른팔 위쪽의 바깥부분이 차면서 불편하고, 간혹 얼굴까지 올라옵니다. 오른쪽으로
편두통이 올때도 있고, 머리 꼭지가 은근히 아프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자주 체하고, 간혹 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깨와 목이 뻣뻣하게 굳어서 늘 불편합니다. 간혹 어깨뼈 안쪽으로 한 점이 아플 때도 있습니다.
생리통이 오기 전에는 우울하고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배가 아프고 허리도 불편합니다. 진통제 먹고 예전에는 나았는데, 요즘은 별 효과가 있는 듯 없는 듯 합니다.
다른 한의원도 다녔는데, 치료를 못했거던요. 원인도 잘 설명해 주지 않던데. 그냥 몸이 차서 그렇게 된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냥 불편한 몸과 마음으로 적다보니 너무 길게 적었습니다.
치료가 가능할까요?
아참 저의 나이는 46세입니다. 갱년기 증상도 아니쟎아요.

운영자 2010-07-21 (수) 17:49
안녕하세요. 지연어머님
질문을 길게 하셨는데, 답변은 짧게 하겠습니다.
사실 더 많느냐 작으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한의원에 오시는 여성분들의 60% 정도가 유사한 증상입니다.
몸이 차면서 병이 오래 되면, 전신에 어혈이 생깁니다. 쉽게 멍이 들기도 하고요.
어혈이 생겨서 기혈의 순환이 안되니까, 아픈 것이지요. 거기에 차기조차 하니까 더 아픈 것이지요.
한군데가 아프면 쉬운데, 군데 군데 안 아픈 데가 없습니다.
심지어 스트레스 받으면서 밥 먹으면 체하고 토하기도 합니다.
어깨도 항상 뭉쳐 있지요.
생리통도 심한데, 이런 상태로 계속 가면 자궁근종이나 난소혹도 생깁니다.
치료는 의외로 간단한 원리입니다.
어혈을 먼저 잡아야 막힌 게 풀리니까, 자연히 아픈 것들과 원인물질들이 없어지겠지요. 그리고 따뜻하게 만듭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병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치료는 됩니다.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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