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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산후풍 치료후기
글쓴이 : 보스턴 … 날짜 : 2016-05-17 (화) 11:16 조회 : 2877
2013년 1월에 첫째 출산할때, 난산이였던 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시작이
거의 30시간 자연분만 시도하다가 결국 제왕절개로 나았어요.
출산할 때, 수술실에서부터 온몸이 시리고 춥고,
출산하고 나서 몸이 너무 힘이 들었던 것인지 계속 땀이 범벅이였어요.
몸은 부어 있는데, 계속 춥고 감감도 없고 땀은 계속 나니까 체온은 더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더니 살갛은 화아 한 느낌으로 감각이 없고, 심지어 주운 날은 아프기도 하구요. 몸 전체가 쑤시고 아프고 특히 골반이랑, 어깨, 다리까지 너무 아파서 꿈쩍을 못했어요.
병원, 동네 한의원. 카이로 프렉틱 병원 등 안다녀본 곳이 없구요.
그러다가 2015년 1월에 둘째가 생겼는데, 임신기간에도 춥지는 않는데, 아픈 것은 여전했습니다.
그해 10월에 출산을 했는데, 둘째 낫고 조리를 잘 하면 괜챦을 줄 알았는데, 바로 제왕절개로 나았구요.
그런데 아이 낳고 15일 지나면서 밤에 오한이 들기 시작하더니 땀이 계속 나구요. 그러다가 첫째때 산후풍이 다시 그대로 와버렸어요.
100일까지 너무 힘들게 버티다가,
같은 교회 다니는 언니가 3년전에 산후풍 치료를 아름다운 여성한의원에서 받았다고 소개를 해주었어요.
처음엔 어떻게 한의원에 가보지도 않고 한약을 받아서 먹었나 하고, 그냥 흘러보냈는데,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진단표 작성하고 이곳 한의원 문을 두드려보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서도 한약으로 산후풍 치료를 한 케이스가 참 많아서, 저도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너무 신기한게 한약 먹고 15일 정도 지나면서 진통제를 끊었습니다. 안아픈 것은 아닌데, 참을만 한 정도까지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한달 반 정도 지났을때, 약간 자주 오한이 드는 것, 무리를 하면 약간 아픈 것 정도로, 사람다와 진 수준까지 좋아졌어요.
남편이 원장님께 전화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했어요. 그간 몇년동안 저도 힘들었지만 남편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제가 좋아지니까, 한의원에 전화해서 감사인사까지 할까 생각이 드니, 마음이 울컥하기까지 했어요.
산후풍은 뿌리를 뽑아야 재발을 안한다고 해서 그 뒤로도 전체로 3개월간 한약 먹었어요. 다른 치료는 전혀 안했구요. 한약 먹은지 15일 이후로는 진통제도 전혀 먹지 않았구요.
요즘 보스턴도 날씨가 좋아요.
날씨가 좋으니, 더 빨리 좋아진 것 같고, 따뜻한 봄날씨를 외출해도 전혀 걱정없이 즐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큰아이, 작은 아이 둘다 유모차에 끌고 오늘도 산책나가보려구요.
소개해준 언니께도 감사인사드렸어요. 원장님께도 카톡으로 감사인사 다시 드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