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궁경부근무력증으로 인한 임신중기유산이 생기는 기전은 아래와 같습니다.
임신 12주를 넘어서면 자궁도 더 커지게 되고 태아도 빨리 성장하고 양수도 양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배꼽아래에 있던 자궁이 배꼽 위로 위치가 올라가게 됩니다(임신14주에 이와 관련된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체 자궁의 기운이 허약(한의학적으로 중초의 기가 허약하다고 함)한 임산부는 성장하는 태아와 늘어난 양수의 무게를 자궁이 지탱하지 못하고 아래로 처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궁경부의 근육이 짧아져서 "밑이 빠지는 느낌"이 계속 생기면서 조기유산을 하게 됩니다.

중기유산은 한약으로 치료가 잘 될 수 있습니다.
임신전에 자궁의 임신유지기능을 올리는 한약과 유산방지한약을 같이 이용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새로운 임신 14주에 자궁검사를 했을 때, 자궁이 위쪽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잘 잡고, 자궁경부근육의 길이도 정상이 되면, 중기유산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만약 자궁경부근무력증이 다시 생긴다면, 맥도널드 수술을 받기도 하는데, 유산가능성은 거의 없앨 수 있습니다.

예비진단표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의원에 올 수 없는 곳에 사시면 굳이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별도의 원거리 정밀진단표를 이용해서 한의원에 오셔서 진단받는 수준으로 정밀진단을 할 것입니다.
예비진단표 작성시점은 임신전 기준으로 체크하면 됩니다.

상담빨리 해드리겠습니다.